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 876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중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느낀 경험’에 대해 설문한 결과 45%가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50.1%)이 ‘남성’(38.1%)보다 더 많이 느끼고 있었고, 절반이 넘는 57.4%는 자신의 취업 실패가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외모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지출한 비용은 평균 94만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 외모 관리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성형 열풍’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을 피부과나 성형외과로 이끌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섣부른 성형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술이 비교적 짧고 간단히 이루어지는 ‘쁘띠성형’은 코 수술이나 가슴수술 등 다른 외과적 수술 보다는 들어난 사례가 적긴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인 쁘띠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빠른 시간 내에 비 수술적인 방법으로 예뻐질 수 있어 성형수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어 시술을 결정함에 있어 신중함을 요해야 한다.

특히 필러의 경우 정확한 부위에 적절한 압력으로 주입하지 않을 시 혈관이 눌리거나 막혀 염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보톡스 역시 적정량 주입하지 않을 경우 안면근육을 쓰는데 어색함이 들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품이 다르기 때문에 안전성이 검증된 FD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오세문 부천 민클리닉 원장은 “최근 면접이나 미용 목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였다”며 “시술을 통해 좋은 인상을 만들고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단지 예뻐지기 위해 시술을 선택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