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제약회사에서 여성 168명을 대상으로 '쁘띠 성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위 1위에 코가 선정됐다.

응답자 38%가 '코'라고 대답했으며 이어 30%가 '팔자주름', 25%가 '이마'라고 답했다.

또 한 회 시술 시 '한 부위'에만 시술 받기보다는 '얼굴 전체'에 조화롭게 시술 받고 싶다는 이가 무려 92%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예전에 비해 최근 팔자주름이나 이마 등 전체적인 얼굴 볼륨감과 입체감 개선 쪽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쁘띠 성형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티 나지 않은 자연스러운 결과'가 50% 이상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시술 및 회복시간이 34%, 절개하지 않는 간단한 시술이 21%로 나타났다.

시술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단연 '안전성(63%)'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지속력(30%), 브랜드(17%), 가격(8%),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쁘띠 성형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술은 어떤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80% 이상이 '필러'라고 대답했다. 이는 쁘띠 시술의 추세가 '보톡스'에서 '필러'로 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렇듯 쁘띠성형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간단히 외모개선을 할 수 있는 성형수술의 대안으로 많이 선택되고 있다.

시술 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 시술이나 재 시술을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비용적인 부담 또한 성형 수술의 4분의 1 수준이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쁘띠시술의 경우 짧게는 6개월~1년 반 사이 체 내에 녹아 사라져 오랜 기간 효과를 보려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최근 쁘띠성형 시장이 커지며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성분을 주입하거나 허가 받지 않은 불법 의료 행위에 피해 입는 이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승인된 정품을 사용하는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오세문 부천 민클리닉 원장은 "쁘띠성형은 수술이 아닌 주사를 통해 진행 돼 시술이 간단하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며 "간편하고 자연스럽게 외모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충분한 상담을 갖고 자신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유형인지 아닌지 파악해야 하고 사용된 약품이 정품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또한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직접 시술하는지 등도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