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5월이면 절정을 이르는 가루와 황사가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은 두피의 모공을 막아 호흡을 방해하고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성을 현저하게 떨어뜨려 모발을 가늘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특히 황사에 함유된 중금속은 모발 주기를 변화시키고 모낭세포를 파괴해 영구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성 두피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비듬균 뿐 아니라 두피에 밀착된 모든 오염물질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올바르게 감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에 머리를 감지만 귀가 후 머리를 감아야 오염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귀가 후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닦을 시 마른 수건을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 후 미지근한 바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샴푸나 린스 후 충분히 씻어내지 않거나, 잦은 펌,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두피, 모발이 손상되어 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충분히 머리카락을 헹궈주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헤어스타일링 제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두피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두피마사지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탈모예방은 물론 신장 기능을 강화해주고 모발의 윤기를 더해준다. 머리를 감기 전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누르듯이 마사지를 해주며, 헤어라인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양 방향으로 돌려가면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천 민클리닉 오세문 원장은 “남성 탈모는 유전이 가장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과다한 스트레스, 식생활습관, 환경 등으로 탈모가 악화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탈모의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 예방이 중요하며, 빠른 시일 내 전문가의 상담. 조언을 받아 예방, 개선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