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아직 한 낮에는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바람까지 불면서 여름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이 맘 때쯤이면 여성들은 환절기 피부 관리에 대해 고민한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 시기 피부관리를 소홀했다가는 피부가 크게 손상될 수 있다.

◇ 환절기 피부 관리법

환절기 주의해야 할 피부 관리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잘 일어난다. 때문에 여성들은 ‘화장이 잘 먹지 않는다‘고 고민하면서 많은 수분제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수분제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각질이 진정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수분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피부타입과 흡수성을 고려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간혹 트러블은 피지 분비가 많을 때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트러블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거나 수분 부족 현상이 심할 경우에도 발생한다. 즉, 환절기에도 유·수분 균형상태가 무너지고 수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마스크 팩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 재생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천 피부과 민클리닉 부천점 오세문 원장은 “간혹 여름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 뿐만 아니라 환절기, 겨울철에도 꼼꼼히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다”며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환절기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모공 처짐 현상,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원장은 “기미, 주근깨 발생을 막아주고 피부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비타민 C와 콜라겐 형성을 돕는 비타민 E는 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해 필요한 성분”이라며 “사과, 녹색채소, 호두, 땅콩, 계란 등의 섭취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환절기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