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부터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까지 다양한 질병들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고는 한다. 특히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남성보다는 예민한 여성들에게 더욱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여성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탈모를 꼽을 수 있다. 과거에는 머리 숱이 적어지는 현상은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최근 스트레스 성 탈모가 증가하면서 민감한 여성탈모 또한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 여성들에게 여성탈모 적신호
 
직장인 김보라씨(31세, 여) 역시 최근 현저히 줄어든 머리 숱 때문에 고민이 많다. 김씨는 “3개월 전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됐는데, 업무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상사와의 의견 충돌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일시적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두피가 민감해져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증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탈모치료를 생각 중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씨의 경우처럼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바로 전문 병·의원을 찾아 탈모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간혹 자가치료를 통해 탈모 증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가치료는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천탈모전문 부천피부과 청담 민클리닉 부천점 오세문 원장은 “여성의 경우 탈모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두피 모발의 경계가 잘 유지 되기 때문에 탈모치료를 서두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탈모는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해 탈모 발생의 악순환이 반복되게 하므로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전문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탈모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탈모 증상 완화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젖은 두피는 세균을 번식시키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후에는 충분히 말려줘야 한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통풍이 잘되는 모자를 이용해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도록 가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땀과 노폐물은 두피의 모공을 막아 염증을 일으켜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두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