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성들에게 제모는 하나의 에티켓으로 여겨진다.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 된지 오래.
때문에 면도기, 족집게, 제모크림을 이용한 제모는 여성이라면 매일 빼놓지 말고 챙겨야 하는 것이 되었다.

하지만 매일 제모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면도기는 비교적 빠른 제모가 가능하지만 족집게로 제모를 할 시에는 털을 하나하나 뽑아줘야 하므로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이 밖에도 잘못된 제모는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족집게와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는 저렴하게 제모를 할 수 있을뿐더러, 면도기는 비교적 간편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면도기는 털의 뿌리인 모근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털이 자라나는 주기에 맞춰 1일에서 3일 간격으로는 제모를 해줘야 한다. 게다가 날카로운 면도날에 상처가 생기기도 쉬워 피부 손상에 유의해야 한다.

족집게는 주로 국소부위의 털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만큼 다리처럼 넓은 부위를 제모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이외 제모크림은 비교적 제모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피부에 자극이 어느 정도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 피부가 붉게 변한다거나 통증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민클리닉 부천점 오세문 원장은 “자가제모는 흔히 간단하게 생각되지만 큰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레이저제모는 이러한 일반적인 제모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 에너지를 이용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저제모 시술 전에는 주의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제모 전 선탠을 하거나 털을 뽑고 가는 것은 안 된다. 만약 털을 뽑은 상태에서 레이저제모를 헸을 경우에는 모공 속에 털이 없는 상태이므로 제모 효과가 없다.

또한 선탠으로 피부가 검게 탔을 경우에는 레이저제모로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제모 효과 역시 현저히 떨어진다. 이 외 피부 염증이나 따로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시술 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