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옷과 짙은 컬러의 스타킹으로 무장한 겨울 패션으로 한동안 방심 할 수 밖에 없었던 미운 털(毛) 관리. 다가올 여름의 멋들어진 노출을 꿈꾸는 그녀라면 지금부터가 제모의 시즌이라는 것을 꼭 알아둬야 한다.

부천에 사는 대학원생 최동희(29.여)씨는 최근 병원을 찾아 겨드랑이와 다리 레이저 제모를 시작했다. ‘아침마다 면도하는 불편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다는게 가장 중요한 이유지만, 무엇보다 ‘여름에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생활’하고 싶다는게 그녀의 설명이다. “레이저 제모는 4주 정도의 간격으로 5회정도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이 여름을 대비하기엔 최적기인것 같아요. “ 센스있는 그녀들은 벌써부터 여름 준비가 한창이다.

엔비 클리닉 부천점 민영수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한번으로 효과를 보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겨울의 경우 땀이나 자외선 노출 등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다소 적은 시즌이기 때문에 제모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제모는 면도기나 족집게의 귀찮고 불편했던 단점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여성층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한다. 특히 겨드랑이와 다리는 레이저 제모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부위인데, 최근에는 여성 비키니 라인 제모, 남성 수염 제모 등 성별분포도 변화되고, 시술 부위의 인기역시 다양해져 가고 있는 추세라고 민원장은 덧붙였다.

물론 지금부터가 레이저 제모의 시즌이기는 하지만 주의사항을 잊는 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엔비 클리닉 부천점에서 레이저 제모 환자들이 지켜야 할 시술 전/후 주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시술 전 족집게 등으로 털을 뽑는 것은 절대 금물
-선탠을 할 경우 레이저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고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음
-검은 피부이거나 색소침착이 온 경우 미백연고 처방
-피부에 염증이나 기타 질병이 있을 경우 시술 전 먼저 치료
-약물 복용이나 켈로이드 체질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시술 전 상담 필수

주의사항을 잘 체크해 보았다면 여름을 위한 센스있는 선택, 당신의 결정만 남았다.